고물가 속 외식업 침체 계속...주점 업주들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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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1 23:55:10
고물가 속 외식업 침체 계속...주점 업주들 '막막'
[앵커]
<a href="https://golfauctionkorea.com/" target="_blank">공인중개사 인강</a>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외식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회식자리까지 줄어들면서 주점 업주들이 큰 타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외식업계가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 지수는 75.60으로 1분기보다 3.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외식업 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1분기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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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식과 치킨, 피자·햄버거 등 8개 업종 모두 현재 지수가 1분기보다 하락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식 음식점업이 70.74로 가장 낮았고, 기관 구내식당업이 99.11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점업은 70.93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다른 업종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고물가에 회식이 줄어든 데다 택시비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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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 서울 역삼동 주점 운영 : 택시비 오르고 (직원) 인건비를 너무 올려버리니까, 터무니없이 올랐어요,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밤) 11시 반, 12시면 손님이 끊어져요, 아예.]
엔데믹 선언으로 반짝 호황을 누렸던 외식업 경기가 코로나19 이전의 침체 국면으로 돌아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 소비 지출이 줄어든 데다 국민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외식을 점차 줄이는 추세입니다. 수치로는 코로나19 이전의 2018 경기 흐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 악화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쟁률이 올라간 탓에 업주들의 수익 저하도 우려되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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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내수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올여름 폭염과 장마로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외식업주들의 부담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12일부터 중고차 보증 서비스를 50% 이상 저렴하게 1년 더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고차 보증 서비스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사들일 때 중고차 성능 기록부 내용에 대해 보증해주는 것이다. 이때 실제 차량 상태가 기록부와 다르면 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해준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이 같은 책임보험을 의무 가입하도록 했다. 이 보험은 가입 30일이 지나거나 차량이 2000km 주행을 하면 만료된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세운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을 통해 책임보험 기간 만료 후 최대 1년까지 엔진이나 미션 같은 주요 부품 112개에 대해 추가 보증하는 상품을 출시한다. 이 조합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매매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증과 자금 융자, 자동차 매매 관련 손해배상을 위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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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국산차와 외제차 프리미엄 모델의 추가 보증은 1년까지 가능하다. 국산차와 외제차 스탠더드 모델의 담보 기간은 180일이다.
이 연장 보증 상품은 일반 보험사의 상품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예컨대 차량 연식 10년 이하, 누적 운행 거리 15만km 이하, 보장 기간 180일/1만km인 '소나타 2.0'의 보험사 연장 보증 상품 가입비는 약 30만원이다. 이와 달리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의 상품 가입비는 6만9500원에 그친다.
이번에 출시하는 연장 보증 상품은 자동차매매업자가 가입비 1회 납부로 가입할 수 있다. 차량 등록, 침수 이력, 책임보험 가입 등 이상이 없는 차량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에 가입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는 6개월이나 1년간 총 112개 보장 항목에 대해 치대 1000만원까지 수리비 보장을 받는다. 또 조합은 민간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연장 보증 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이 출시하는 중고차 연장 보증 상품은 조합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중고차 연장 보증 서비스는 중고차 구매자의 불안을 줄이고, 영세업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모델"이라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했지만…‘R의 공포’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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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8.77%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오며 전주 대비 3.28% 하락한 2588.43에 마감했다. 폭락 이전 2700선 중후반을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하락 폭이 크지만, 블랙먼데이 이후 추가 급락이 없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한 점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086520) 등 배터리 관련주도 강세를 보인 덕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며 전주대비 1.91% 내린 764.4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시가 한숨을 돌리면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급격하게 위축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증시가 폭락한 것은 과한 반응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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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역시 대폭락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사그라지며 반등을 이어갔고, 주간 수익률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술적 반등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블랙먼데이 대폭락을 불러온 미국 실업률 상승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다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입장 발표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가 폭락을 불렀던 경기침체 우려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할 것인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美 대선 변수, 외국인 이탈 등 변동성 커…박스권 이어갈듯
<a href="https://bing-x.co.kr/" target="_blank">바이비트</a>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도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리딩했던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고 미국 대선 정국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약진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국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반기 이어진 상승장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빠르게 이탈한 ‘큰손’이 다시 증시로 돌아올지가 미지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블랙먼데이 전조가 있었던 지난 2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 반등이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유입이 향후 증시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아직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PPI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2600선 안착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나쁜 뉴스가 나쁜 영향을 주는 국면인 만큼 물가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해야만 단기적으로 침체에 대한 우려도 덜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는 상반기 대비 지표들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내다봤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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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외식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회식자리까지 줄어들면서 주점 업주들이 큰 타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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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 지수는 75.60으로 1분기보다 3.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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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업은 70.93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다른 업종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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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 소비 지출이 줄어든 데다 국민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외식을 점차 줄이는 추세입니다. 수치로는 코로나19 이전의 2018 경기 흐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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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보증 서비스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사들일 때 중고차 성능 기록부 내용에 대해 보증해주는 것이다. 이때 실제 차량 상태가 기록부와 다르면 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해준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이 같은 책임보험을 의무 가입하도록 했다. 이 보험은 가입 30일이 지나거나 차량이 2000km 주행을 하면 만료된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세운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을 통해 책임보험 기간 만료 후 최대 1년까지 엔진이나 미션 같은 주요 부품 112개에 대해 추가 보증하는 상품을 출시한다. 이 조합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매매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증과 자금 융자, 자동차 매매 관련 손해배상을 위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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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국산차와 외제차 프리미엄 모델의 추가 보증은 1년까지 가능하다. 국산차와 외제차 스탠더드 모델의 담보 기간은 180일이다.
이 연장 보증 상품은 일반 보험사의 상품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예컨대 차량 연식 10년 이하, 누적 운행 거리 15만km 이하, 보장 기간 180일/1만km인 '소나타 2.0'의 보험사 연장 보증 상품 가입비는 약 30만원이다. 이와 달리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의 상품 가입비는 6만9500원에 그친다.
이번에 출시하는 연장 보증 상품은 자동차매매업자가 가입비 1회 납부로 가입할 수 있다. 차량 등록, 침수 이력, 책임보험 가입 등 이상이 없는 차량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에 가입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는 6개월이나 1년간 총 112개 보장 항목에 대해 치대 1000만원까지 수리비 보장을 받는다. 또 조합은 민간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연장 보증 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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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했지만…‘R의 공포’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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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8.77%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오며 전주 대비 3.28% 하락한 2588.43에 마감했다. 폭락 이전 2700선 중후반을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하락 폭이 크지만, 블랙먼데이 이후 추가 급락이 없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한 점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086520) 등 배터리 관련주도 강세를 보인 덕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며 전주대비 1.91% 내린 764.4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시가 한숨을 돌리면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급격하게 위축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증시가 폭락한 것은 과한 반응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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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역시 대폭락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사그라지며 반등을 이어갔고, 주간 수익률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술적 반등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블랙먼데이 대폭락을 불러온 미국 실업률 상승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다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입장 발표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가 폭락을 불렀던 경기침체 우려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할 것인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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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도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리딩했던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고 미국 대선 정국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약진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국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반기 이어진 상승장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빠르게 이탈한 ‘큰손’이 다시 증시로 돌아올지가 미지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블랙먼데이 전조가 있었던 지난 2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 반등이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유입이 향후 증시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아직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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